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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슬리와, 대부분 현안에서 충돌

  오는 11월 2일 뉴욕시장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후보 에릭 아담스 브루클린보로장과 공화당 커티스 슬리와 후보가 20일 첫 TV토론회에서 각종 현안을 놓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며 설전을 벌였다.   WNBC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근 뉴욕시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 확대, 교통혼잡료, 식당 실외영업 유지, 허리케인 아이다 침수피해에 대한 대응, 뉴욕시경(NYPD) 및 치안 문제,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양 후보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양 측의 주장은 첨예하게 갈렸다. 아담스 후보는 최근 빌 드블라지오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 확대를 지지하면서도 “조금 더 협력적인 접근방식을 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출신인 아담스 후보는 뉴욕시경(NYPD) 경찰관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슬리와 후보는 “뉴욕시에 총기폭력 등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로 경찰 인력을 잃을 수는 없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2023년 도입 예정인 맨해튼 교통혼잡료에 대해서는 아담스 후보는 지지, 슬리와 후보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식당 실외영업과 관련해서는 아담스 후보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이득을 가져다줬다며 유지를, 슬리와 후보는 자전거·자동차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철폐를 주장했다.   한편, 치안 문제에 있어서는 양 후보 모두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같은 입장을 보이면서도 다른 접근 방식을 보였다. 슬리와 후보는 치안 강화를 위해 3000명의 경찰관을 추가로 고용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아담스 후보는 현재로서는 연방 자금을 투입해 경찰관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의 영재반(G&T) 프로그램 폐지 계획에도 양 후보 모두 비판하면서 오히려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지만, 이날 토론회에서 구체적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아담스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지가 약한 슬리와 후보는 아담스 후보의 주장에 사사건건 토를 달면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 슬리와 후보는 아담스에게 불거졌던 ‘실거주지 논란’을 언급하고 지난 6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아담스 후보가 마치 이미 당선이라도 된 것 마냥 행동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아담스 후보는 슬리와의 비판이 전부 억측이라고 일단락시키는 대응을 보였다.     AP통신·뉴욕타임스(NYT)등은 뉴욕시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자가 공화당 지지자 대비 7배 많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큰 변수가 있지 않는한 아담스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후보토론회 아담스 아담스 후보 뉴욕시장 선거 대응 뉴욕시경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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